클림트, 황금색 빛의 향연...프랑스 외 최초로 제주도에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8.12.19 23:50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제공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에서 열린 전시회에 이목이 쏠린다.

클림트의 대표작은 황금빛을 뿜어내는 두 남녀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낸 ‘키스’이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그의 작품은 지난달 제주도 성산에서 미디어아트 ‘빛의 벙커’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해당 전시회는 그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고화질 프로젝터 90대와 고성능 스피커 69대로 빛에 빠져든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랑스에서 전시된 ‘빛의 채석장’ 후 해외에서는 제주도가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라 더욱 뜻깊다.

그의 작품으로 가득찬 거대한 공간과 웅장한 음악이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당시 프랑스 컬쳐스페이스 대표는 언론 매체를 통해 “이곳은 벙커라는 정체성이 강한 곳”이라며 “군사 시설로 사용됐던 곳이기도 하다. 전시를 통해 미래에는 문화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시회가 주는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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