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업, 격양된 분위기 ‘타협점’은 없나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8.12.19 21:1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제공

‘카카오 카풀’에 반대 입장을 내놓은 택시업계가 전국적인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해 분신한 택시기사 사건이 벌어지면서 오는 20일 택시업계는 대규모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전국택시연합회 관계자는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불법 자가용 영업에 대해 결사적인 대응 방안을 준비 중에 있었다”며 고인의 듯에 따라 끝까지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용 유상 여객운송행위로써 현행법에 인정되지 않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다. 여객자동차 운수법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한 ‘출퇴근 시간대 자가용 유상운송행위’는 같은 목적지, 같은 직장에 출근 시에 도시 교통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서 동승자가 미안한 마음에 운전자에게 유류비 정도 부담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런 플랫폼업체가 공유경제 혁신성장을 주장하면서 중간 착취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책임은 아무도 지지도 않고 수수료만 챙긴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저희는 거대 IT자본 배불리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지적에 나섰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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