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경보기, 소리 소문 없이 퍼지는 ‘중독’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8.12.19 19:4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제공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사고가 불거지면서 경보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8일 강릉 한 펜션에서 서울대성고등학교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 채 숙박업주에게 발견된 사건이 알려지면서 일산화탄소 경보기 부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3명의 학생이 목숨을 잃고 7명의 학생을 위태롭게 만든 원인으로 가스보일러 본체와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은 배기관에서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수능을 끝낸 들뜬 기분으로 여행을 떠난 학생들이 인기척도 없이 퍼진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런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 유념해야 한다. 잘못된 방식으로 난방기기를 사용하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많은 양의 가스가 방출될 수 있으며,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키는 것은 물론 실내 사용을 피해야 한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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