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불필요한 종이문서를 줄이고, 이원화됐던 지출 품의와 결의 절차를 일원화해 업무의 효율을 높인다. 회계문서 상의 모든 인장 날인은 전사서명으로 대체돼 전자적 정보처리시스템에 보관된다. 이번 업무개선을 통해 구는 연간 9300만원의 용지 및 잉크 비용을 절감하고 문서 보관에 할애한 캐비닛 9개 분량의 공간까지 확보하게 됐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취임 직후 회의와 보고문서 축소, 불필요한 업무평가 폐지 등 업무행태를 대폭 개선해 행정효율을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22개 전 동에서 매월 열리는 직능단체회의에서 종이자료를 없애 연간 33만장의 종이와 토너 절약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준택 재무과장은 “이번 종이문서 전자화는 비용과 시간의 절감 뿐 아니라 투명한 회계처리까지 보장하는 변화와 혁신의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품격강남에 걸맞은 ‘기분 좋은 변화’들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