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에 '딱' 잡힌 코카인 '최대 규모'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8.12.17 12:5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제공
부산세관에 중국으로 넘어가려했던 어마어마한 양의 코카인이 적발됐다.

17일 부산본부세관은 지난달 15일 부산항에서 환적해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시가 약 1900억원어치의 코카인 63.88kg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보통 환전화물으 경우 최종목적지 외 중간경유귝에서는 특별한 정보가 없는 한 물품 검사를 원칙적으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관은 멕시코로부터 코카인 밀반입 정보를 받았고, 선박이 멕시코에서 출발할 대부터 보름 넘게 추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세관은 지난달 14일 부산항에 코카인이 든 컨테이너가 입항하는 것을 확인했고, 다음날 부산신항으로 이동하려던 컨테이너를 검사해 적발했다. 적발된 코카인은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부산항 개항 이래 환적화물에서 적발한 최대 규모다.

이번에 적발된 코카인은 국내 밀수입이 아닌 국적 세탁용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검찰이 압수해 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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