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文의장·5당 원내대표회동, 국회 정상화 계기 되도록 할 것”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8.12.14 12:4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뉴스1 제공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여야 5당 원내대표회동을 앞두고 "꽉막힌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회동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우리당이 제안한 로드맵에 따라 야3당이 정개특위를 통해 (선거제도 개혁에)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논의해 응하도록 설득할 것"이라며 "유치원3법 등 민생법안과 산재사고에 대한 산업안전보건법도 이번에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말에 여야가 서로 다투고 대립하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자유한국당이 대북정책 구상을 발표한 것과 관련 "그동안 수구냉전적 자세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비핵평화프로세스, 한반도 공동번영을 대북정책 목표로 제시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접근방법에선 현실과 동떨어진 게 많다"며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실패한 것으로 판결이 났는데도 여전히 비핵화 선결입장 고집은 아쉽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이 전날 탈원전반대서명운동발대식 행사를 연데 대해서도 "자유한국당이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딴죽을 걸고 있다"며 "정말 자유한국당과 원전마피아들의 원전정책에 대한 거짓선동이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탈원전이 아닌 원전감축"이라며 "앞으로 70년간 점진적, 단계적으로 원전발전 비중을 낮추고 친환경에너지로 전환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에너지전환정책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로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유한국당은 에너지전환정책을 호도하지 말고 생산적 논의에 나서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theleader@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