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2019 오펀스튜디오’ 교육생 선발 오디션 개최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8.12.07 13:45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2018 영아티스트 콘서트

국내 극장에서는 유일하게 신진성악가 전문 트레이닝센터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 12월 1일, 2019년 교육생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다. 

총 32명의 지원자가 경합을 벌인 이번 오디션에는 대구지역 뿐 아니라 해외(1명), 수도권을 비롯한 타지역(7명) 출신 지원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펀스튜디오 사업이 대한민국 유일 전문 성악가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오디션 결과 중국 상해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지원자를 포함하여 총 12명(선발반 3명, 예비반 9명)이 선발되었으며, 이들과 함께 중간평가를 통해 차년도 교육생 자격을 유지한 기존 오펀스튜디오 교육생 12명까지 총 24명이 ‘2019년 오펀스튜디오’ 교육생으로 참여하게 된다.

2018년에 이어 2년째인 ‘오펀스튜디오’ 오디션 현장에서 주목할 점은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해외 유학중인 학생•외국인 유학생 등 대구지역 외 지원자들이 대거 응시했다는 점이다. 전문적인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해 수도권과 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신인성악가들이 오히려 방향을 틀어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로 오고 있는 것.

이러한 현상은 지난 1년간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서 이룩한 성과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2018년 한 해 동안 바리톤 강민성(일본 도쿄 국제콩쿠르 1위, 오사카 국제콩쿠르 2위, 캐나다 몬트리올 La20 극장 초청연주), 테너 조규석(제31회 한국성악콩쿠르 남자대학부 1위), 소프라노 최윤희(제36회 대구성악콩쿠르 장려상) 등 다수의 교육생들이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였으며, 오는 2019년에는 베이스 장경욱이 이탈리아 로시니 아카데미에 참가하기로 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

대구오페라하우스만의 특별한 극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발자들이 실제로 오페라 무대에서 주·조역 가수로 활동 할 수 있는 ‘오페라 실전교육’을 한다는 점 역시 큰 매력이다. 올 한해 오펀스튜디오 교육생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제작하는 기획오페라 총 10편에 주·조역 가수로 참여하였으며, 특별히 미국 미네소타오페라극장 부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Jonathan Brandani),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돈 카를로> 공연에 참여한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 등 거장들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오페라 가수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가졌다. 

국내 최초의 유럽 극장식 전문성악가 양성 교육기관인 오펀스튜디오를 통해 음악코치, 오페라 연기, 오페라 대본분석, 주한독일문화원과 협약한 독일어 수업, 원어민 교수와 함께하는 이탈리아어 수업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개설 10개월 만에 다양한 성과를 이루며 성장하고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러한 성과를 가능케 한 기반으로 우수한 예술인재를 매년 안정적으로 배출하는 대구의 특성과 지난 16년간 독보적인 오페라 자체제작 능력을 구축해 온 대구오페라하우스만의 노하우를 꼽는다. 

한편 오펀스튜디오 외에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삼익THK, 화성산업 등 지역기업들의 지원으로 다양한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실시,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함부르크 오페라극장, 이탈리아 피렌체 오페라극장 등 세계적인 극장에 총 여덟 명의 신인성악가들을 파견한 바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대한민국 오페라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유망 신진 성악가를 육성하고 그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극장과 교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구오페라하우스를 통해 해외극장으로 파견된 8명의 신진성악가들이 세계적인 오페라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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