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계룡시장, 7만 자족도시 갖추는 ‘국방 수도’

“임기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통한 탄탄한 명품도시 기반 다질 것”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2018.12.06 08:00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계룡시청/사진=계룡시 제공

이성계가 조선의 수도로 삼고자 왕궁 초석 105 개를 세웠던 최고의 명당은 바로 ‘계룡’이다. 계룡산에서 이어지는 좋은 기운은 수많은 신흥 종교인을 이곳으로 모여들게 했다. 1970 년대에 행정수도 건립 후보지로 거론됐고, 80년대는 국방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는 육군·해군·공군의 사령탑인 3군본부가 위치해 국방의 도시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전례없이 인구 3만 명의 초미니 시로 승격되는 행운을 시작으로 올해는 4선 시장을 배출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민선 1 기를 시작으로 4선 달성에 성공했다. 2020 계룡세계군(軍)문화엑스포 개최 승인과 세계적인 가구 기업 이케아 유치로 굵직한 성과도 이루어냈다.
이를 제외하고도 계룡시 발전에 그의 이름은 빠질 수 없다. 15년전 시승격을 위해 국회를 쉴 새 없이 들락거렸고, 시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던 때는 누구보다 기뻐했다. 계룡시의 성장과 함께 그에 대한 신뢰는 견고해졌다.
최 시장은 ‘첫 마음 변함없이 초심을 잃지 말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계룡시장으로 첫발을 떼던 마음을 유지하고자 늘 노력하고 있다.
2003년 계룡시 출범 당시 3만1000명이던 인구는 현재 4만4000여 명으로, 출범 당시보다 1만3000명이 증가해 인구 7만의 자족 도시 로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내년과 그다음 해까지 큰 사업이 연거푸 준비되어 지금보다 앞으 로가 더 주목되는 도시 ‘계룡’을 찾았다.

#계룡시 로드맵 돋보기
-계룡시장으로 4번째 당선이다. 시민들의 기대와 신뢰가 대단한데 비결이 있다면

▶우선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를 믿고 또다시 계룡시정을 맡겨준 시민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지난 2003년 민선 1기 계룡시 개청부터 민선 4기까지 3번의 시정을 운영하는 동안 변함없이 지키고자 한 것이 있다면 효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과 대화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며 신뢰받는 시장이 되자는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약속을 정책 삼아 300여 계룡시 공직자와 함께 복지·행정· 교육·교통 등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힘차게 뛰었다. 지난 민선 4기에는 세계적 가구 기업 이케아 유치,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정부 승인, 충남도민체전과 충남장애 인체전 성공 개최 등 눈부신 성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명품 도시 계룡시를 만들었다.
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에 대한 믿음과 계룡의 미래에 대한 기대로 이번 민선 5기에도 계룡시민의 소중한 힘을 나에게 실어주셨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 민선 5기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계룡시의 미래와 번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최홍묵 계룡시장/사진=계룡시 제공

-계룡 지역 인구 절반 이상이 군인 가족인 만큼 특수성이 큰 지역이다. 시정 운영 방향을 세울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계룡시와 군(軍)은 매우 긴밀한 관계임이 분명하다. 1989년 3군본 부인 계룡대가 우리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계룡출장소가 설치되었고 2003년 논산시에서 분리되어 계룡시로 승격했다. 이후 도시 기반이 자리 잡히면서 현직 군인과 가족뿐 아니라 많은 전역 군인들이 정착해 살고 있으며 그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국방 도시의 면모를 부각한 계룡군(軍)문화축제 및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계룡대와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협의회 운영, 제대군인 재취업 일자리센터 설치 등 군 관련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국방 도시로의 차별화된 사업들이 자칫 어느 특정 분야에 편향된 정책으로 보여져 주민 간 갈등을 야기할 우려가 있기에 모든 정책은 토착민과 이주민, 군인 가족 간의 정서적인 유대감과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민의 삶의 질향상과 주민 간 화합·소통을 위해 복지·문화·교육·교통 등 모든 정책이 균형을 이룬 시정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계룡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현재 우리 시의 가장 큰 현안은 2020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이다. 지난 10 여 년간 축적한 계룡군문화축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엑스포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6년 엑스포의 국제 행사 정부 승인 후 2017년 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를 발족 하고 금년 초 군문화엑스포지원단을 신설해 엑스포 지원 체계 구축, 야외 상설공연장 및 계룡제일문(가칭) 설치 등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내년에는 엑스포 준비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분야별 역점지원 과제 발굴과 주기별 추진 상황을 지속 관리· 점검하고 ‘범(汎)시민지원협의회’를 구성 하여 엑스포에 대한 지역적 관심을 고조시 키고, 전국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9년 계룡군문화축제는 시와 육·해·공군,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협력 추진하는 국가적인 행사인 프레엑스포(PreEXPO)로 확대 개편하여 향후 본 행사의 성공을 위한 기틀을 마련 토록 할 계획이다.
▲이케야 고양점 오픈식 참석한 최 시장/사진=계룡시 제공

-이케아 유치에 성공해 입점을 앞두고 있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이케아 계룡점 개점은 대전·충청권뿐 아니라 세종·호남·영남권 까지 상업, 문화, 관광 등 복합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개발이 가속화되어 계룡시 인구 7만 명 돌파가 전망됨에 따라 우리 시는 명품 자족 도시로 의 기반 조성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이케아 효과에 힘입어 인근 계룡 제2산업단지에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등 유망 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균형적인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이케아 입점관련 연구용역’ 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상생 사례, 지역 현황 등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이케아와 지역 상권의 상생 방안, 지역 자원 발굴 등 실질적인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은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향적산 치유의 숲’은 시에 산림 휴양 시설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건강 유지 및 질병 예방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우리 시의 대표 명산인 향적산에 치유센터, 숲길, 명상과 치유 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림 휴양 시설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 산50-1일원(146㏊)을 매입하여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했으며 현재 기본계획 및 실시 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 2019년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0년 계룡세계 군문화엑스포 개최 시기에 맞춰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적산 치유의 숲이 개장되면 시민들의 휴양 욕구 충족은 물론, 관광 명소화로 중부권의 새로운 산림 휴양 시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연계한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지역 자원 연계, 홍보 마케팅(브랜드화) 등을 통해 자연과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탐방 코스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상당 기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아는데 그간 과정을 이야기해달라
▶지난 2016년 3전4기의 도전 끝에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정부승인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유로 유치가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맺은 값진 결실이라서 더욱 감격스러웠다. 사실 엑스포 유치는 시 개청 이전인 1997년부터 추진해온 계룡시의 오랜 숙원이며 2014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이기도 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정부 승인을 받지 못해 많은 시간을 아쉬워했고 그럴 때마다 마부위침(磨 斧爲針)의 마음자세로 각오를 다지며 끈질기게 추진해왔다. 실패를 거울삼아 국제행사 기본 계획을 면밀히 분석하고 부족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보완하는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반영 하여 완벽한 기본 계획 수립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시·도의원, 국회의원, 육·해·공군, 언론, 시민 등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엑스 포 개최의 당위성을 전달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통해 정부 승인을 받는 쾌거를 이뤘 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데는 끝까지 신뢰와 성원을 보내 주신 계룡시민의 공이 가장 컸다.

-엑스포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나
▶엑스포 개최는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데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총생산 유발효과 710억40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18억4000만원, 고용 유발효과 1201명, 세수 유발효과는 43억8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자면 먼저 내국인 방문객 지출의 경제 파급효 과로 총생산 유발효과 518억90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28억 8000만원, 고용 유발효과는 893명, 세수 유발효과 33억2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방문객 지출의 경제 파급효과는 총생산 유발효과 42억60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9억1000만원, 고용 유발효과는 74명, 세수 유발효과 2억7000만원이 기대된다. 행사운영 총지출의 경제 파급효과는 총생산 유발효과 148억8000만원, 총부가가치 유발효과 70억4000만원, 총고용 유발효과는 232명, 총세수입 유발효과 7억80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는 2020년에 개최 되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전후 세대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고 실현해 엑스포의 의미를 더할 것이다.

-임기 동안 꼭 이루고자 하는 사업이나 목표가 있다면
▶민선 5기는 지난 15년의 성과를 토대로 인구 7만의 명품 자족 도시 도약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용·주거·문화·교육 등 자족 도시 기반을 탄탄히 다지려 한다.
우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인구 유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산업단지 내 유망한 기업체 유치, 첨단·녹 색·국방 산업단지 조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마련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옆 계룡대실지구 내 4000여 세대 공동주택 조성, 2020 이케아 입점, 하대실지구 내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기 술교육원 이전, 고용노동부의 공공형 직장어린이집 시범 설치 등많은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행정·복지·교통 등 기반시설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종합복지관 건립, 원스톱 복지행정 서비스 구축, 충청권 광역철도 개설 추진, 신도안과 세동 간 광역도로 등 다양한 복지 수요 및 주민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행정도 실천해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매순간 힘을 주신 계룡시민들의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지치지 않고 계룡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 이제 민선 5기를 맞아 민·관·군 모두 화합하고 인구 7만의 명품 자족 도시 계룡시가 되기 위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전념할 것이다.
또 선거 기간에 약속했던 공약들은 임기 내 100% 달성을 목표로 성실히 수행해 계룡시 민의 행복한 삶과 미래를 한 단계 높여나가겠다. 오롯이 한길, 계룡 사랑, 시민 사랑을 실천하는 시장으로 누구나 행복한 계룡시를 완성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최홍묵 시장의 인생 스토리
-논산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정치 입문 계기는
▶계룡이 당시 논산 외곽에 위치해 발전 기회가 적고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오지 않는 상황이 늘 안타까웠다. 두마면에서 나고 자라 계룡의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힘을 보탤 수 있는 일은 정치라고 생각하고 1998년 논산시의 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계룡시 개청식에서 심대평 전 도지사와 함께 한 최 시장/사진=계룡시 제공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나
▶정치인으로 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가족 들이 걱정은 했지만 계룡에 대한 마음은 나와 같았기에 반대는 없었고 지금까지 계룡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응원해주고 있다.

-취미 및 건강관리는 어떻게
▶계룡산 자락에 자리 잡은 계룡시는 향적산, 천마산 등 험하지 않고 산세가 좋은 산이 많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맑은 공기와 함께 산의 정취도 감상하고 건강도 챙길 겸 등산을 하고 있다. 산 정상에 올라앉아 명상에 잠기면 그간의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복잡 했던 생각도 정리되는 것 같다.

-주량은

▶술은 즐기지 않는 편이다.

-좋아하는 글귀가 있다면
▶글귀는 아니지만 ‘첫 마음 변함없이 초심을 잃지 말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매사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 정치 포부는

▶좌우명처럼 첫 마음 변함없이 인구 7만 명품 자족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하고 오롯이 한길, 계룡 사랑, 시민 사랑을 실천하는 시장으로 누구나 행복한 계룡시 완성에 집중할 것이다.

☞PROFILE
최홍묵 계룡시장
● 1949년 3월 13일 충남 계룡시 출생 ● 자유민주연합 총재특별보좌관
● 제2, 3대 논산시의원 ● 제1, 2, 4, 5대 계룡시장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12월호에 실린기사입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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