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의혹 제기..조국 수석 결국 분노해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8.11.16 16:3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의 의혹 제기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접 해명했다.

16일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용태 사무총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딸의 서울대 법대 전과를 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매우 이례적으로 서울대 법대로 전과했다"며 "그 당시 서울법대 교수는 지금 이 정권의 실세 중의 실세인 분이라고 하는 것도 지금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성태 원내대표도 "박원순 시장 딸이 지난 2002년 서울대 미대에 입학해 디자인을 전공하다가 2006년 법학과로 전공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때 서울대 법대 교수들과 친한 박원순 시장의 인맥이 작용하지 않았겠느냐는 주장이 이미 2011년부터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조국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원순 시장 딸은 2006년 2월 전과하였는데, 나는 2005년 7월 1일부터 2006년 6월 30일까지 미국 하바드-옌칭 연구소에서 방문학자로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과 과정에 일절 관여, 개입한 바 없다"며 "나는 박 시장의 딸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밝혔다. 아울러 "정치적 비판이나 야유는 편파적이나 과장되더라도 감수한다. 그러나 허위중상은 감수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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