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김정은 연내 답방 약속 실천 주문...한반도 비핵화 이정표 마련될 것”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8.11.16 12:4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뉴스1 제공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약속 실천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한다면 그 자체로 북한이 핵을 버리고 경제에 집중한다는 신(新)국가전략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비핵화 의지를 대한민국 국회에 와서 국민과 국제사회에 천명한다면 확실한 한반도 비핵화의 이정표가 마련될 것이고 곧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가는 확실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며 한반도 평화체제로 가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에 문희상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리는 5당 대표 만찬 회동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보수야당도 대승적으로 김 위원장의 국회연설을 수용하고 연내 답방을 같이 촉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분양원가 공개 입법예고를 한데 대해선 "벌써 할 수 있었음에도 시간을 지연시킨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지금이라도 행동에 나선 것은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선 "지난 국정감사 때 약속했던 분양원가 공개를 절반만 이행한데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며 "박 시장은 국감에서 한 약속을 기만하지 말고 약속을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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