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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4일 "여야정 협치 정신을 위해서라도 5당이 함께하는 논의의 장을 열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를 통해 꽉 막힌 국회의 활로를 열고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한 민생입법과 예산을 적극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 실무회담이 무산돼 국회가 파행 직전"이라며 "지난 5일 5당 원내대표가 함께 한 여야정협의체가 국회에 오니 어느 순간 교섭단체 협의체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여야정 협의체 실무회담 파행은 교섭단체들만의 폐쇄적 운영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지금 국회는 다당체제로 여당도, 두 보수야당도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결국 평화당을 포함한 비교섭단체의 협조가 국회 정상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예결소위가 시작되기에 오늘 중에 명단을 확정해야 한다"며 "그런데 오늘까지도 교섭단체들이 28명이나 되는 비교섭단체를 배제하고 '그들만의 리그'를 한다고 억지 주장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교섭단체에만 국회를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