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mvp 한동민, 부진 위로에 짜증도?...‘결승서 드라마를’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8.11.13 00:5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제공

한국시리즈mvp에 SK 와이번스 한동민 선수가 선정됐다. 12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던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연장까지 돌입하면서 역대급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어 SK 와이번스 한동민 선수의 연장 13회 초 결승 솔로 홈런으로 승부는 기울었고, 한국시리즈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시리즈mvp로 선정된 한동민 선수는 2018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도 한국시리즈로 향하는 끝내기 포를 선보였다.

당시 한동민 선수는 “처음에는 타구 탄도가 낮아서 넘어갈지 몰랐다”며 “중견수 임병욱이 걸음 멈추기에 미친 망아지처럼 뛴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진에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그는 “고개를 못 들고 다닐 정도였고, 주위에서 위로하니 더 짜증이 났다”며 “1차전 들어가기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5㎏ 넘게 살이 빠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레이오프 앞두고 넥센한테 강했다고 말했고, 보란 듯 못 쳤다”며 “상대 전적 다 배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어렵게 올라간 만큼 1차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theleader@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