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제재, 원유값 또 오를까?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8.11.05 18:4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이란에 대해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강력한 제재에 들어갔다.

5일(현지시간) 미 정부는 이란에 대해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제재를 전면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제품, 항만 운영·에너지·선박·조선 거래, 이란 중앙은행과의 거래 등을 제한되었다.

앞서 미 정부 측은 지난 5월 이란이 핵 협정을 위반했다며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8월 7일 금·귀금속, 흑연, 석탄, 자동차, 상용기·부품·서비스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 정부 측은 한국을 비롯한 8개국에 한해서는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한시적 예외를 두기로 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지속해서 감축하는 것으로 6개월간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불행 중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한 전문가는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회사 입장으로는 크게 반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다른 국가에서 수입할 경우 수익성 측면에서 이란과 달리 비싼 가격을 비롯해 운송료 등 더 높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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