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남북하나재단·단국대병원·순천향대병원 등과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협약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2018.10.22 16:5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충남도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도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남북하나재단, 충남하나센터, 천안 단국대병원, 순천향대병원, 당진종합병원과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6개 기관은 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정착 만족도를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 사회에서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도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 지원을 위해 협약 체결 기관·병원 간 전반적인 사안을 조율하고, 대상자를 발굴하며, 북한이탈주민 대상 의료 서비스를 홍보한다.

남북하나재단은 도내 주요 병원을 이용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수혜 대상자에 대한 전문 상담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한다.

충남하나센터는 의료혜택이 필요한 북한이탈주민과 협약병원 간 서비스를 연계하고 동행지원 등 의료서비스에 적극 협력한다.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 당진종합병원은 북한이탈주민의 특수성을 고려해 별도 상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세 병원은 또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강좌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 서비스 혜택이 확대되고,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도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신체적·정신적인 건강”이라며 “중앙과 지방정부, 도내 병원들이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시하는 의료 서비스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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