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촌진흥청, 20일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로 7017 우리 밀 파종 행사 진행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2018.10.22 15:04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의 겨울맞이 첫 행사로 「서울로 우리 밀 소리정원 만들기」를 10월 20일(토)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로 만리동 광장 윤슬에서 농촌진흥청과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접수한 시민과 5개 기업, 서울로 7017 자원봉사자인 초록산책단 등 총 120팀 200여명이 겨울맞이 우리밀 파종을 진행했다. 이들은 직접 식재한 우리 밀의 유지관리는 물론 내년 5월에 진행되는 수확행사에도 참여한다.

또한 5개 기업(㈜플라워앤가든인피플, ㈔서울문예마당, ㈜한설그린, 삼성생명, 스튜디오 키에로)을 비롯하여 서울로 자원봉사단인 초록산책단도 함께 활동에 참석했다.

서울로 7017에서 식재되는 우리 밀은 경관용으로써 추운겨울에도 푸르게 자라나 겨울에 서울로를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색의 보행환경을 제공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밀은 서울·경기 등의 중부지역에서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조경용으로도 거의 이용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서울시는 도심 속에서 우리 밀을 보다 쉽게 접해 우리밀의 인지도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서울로 7017에 경관용 우리 밀을 시민과 함께 식재하는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다.

행사의 시작은 올해 9월에 결성된 시민합창단 ‘서울로 초록하늘합창단’의 10시 공연으로 시작했다. 공연 막바지에는 합창단과 참여자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무대도 진행됐다.

우리 밀 파종행사는 파종에 대한 교육 후에 만리동광장에 배치된 122여개 화분과 고가상부 10개, 정원교실 벽면녹화 화분 370개에 밀 씨앗을 파종하게 됐다. 우리 밀 파종행사는 <서울로 꽃다발 만들기>, <이동식 우리 밀 화분 만들기>. <벽면녹화용 우리 밀 화분 만들기>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 밀 파종 및 배치를 완료하고 확인 도장을 받은 참가자들에게 400개의 우리 밀 화분을 분양하였다.

집에서 우리 밀을 키우면서 새싹을 이용해 밀싹 쥬스, 밀싹 부침개, 밀싹 된장찌개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들판과 우리 밀을 배경으로한 포토존이 설치되고, 시민들이 직접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가 배치되어 행사 참여자들과 서울로를 찾아온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은 지속적으로 직접 심은 우리 밀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물주기, 잡초제거 등에 함께 하고, 온라인으로 성장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겨울철 도심 속 쾌적한 환경과 푸르른 경관 조성을 위해서 많은 시민이 우리 밀 파종을 준비하였다.”며, “서울로 우리 밀 소리정원 만들기 행사를 통해 우리 밀의 소중함과 식물 및 음악이 함께 공존하는 푸르른 겨울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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