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 아이템 ‘도쿄라멘 3900’, “경쟁력 갖춘 메뉴와 운영시스템으로 지속 성장”

머니투데이 더리더 윤우진 기자 2018.10.22 13:35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브랜드만의 대표 메뉴를 내세워 지속하는 경기불황을 극복하는 외식업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주52 시간근무제 도입 등으로 요식업시장 불황의 늪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경기 속에서도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만 잘 구축되어 있다면 브랜드 자체의 힘으로 불황을 타파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근 외식 창업 시장에서는 일본라멘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외식 브랜드 ‘도쿄라멘 3900’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단돈 3,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되는 가성비 좋은 일본라멘을 처음으로 선보인 도쿄라멘 3900은 현재 오픈을 앞둔 가맹점 수만 해도 8개에 달하며 가맹 오픈 기준 30호점을 이미 넘어섰다.

지속하는 경기불황에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을 거치면서 식당 창업 시장이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도 이같이 가맹점 개설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는 도쿄라멘3900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성공 창업 아이템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 소자본 창업 도쿄라멘3900은 SBS ‘성공의 정석 꾼’ 방송에서도 월 3천만원 매출을 기록한 성공 아이템으로 소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가맹사업 7개월 만에 30여 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하며 지속적인 가맹 문의가 오고 있는 이곳은 최근에는 업종 변경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수지구청역점의 경우 베트남 쌀국수 창업을 진행하다 일본라멘 창업으로 업종 전환 창업을 시행해 하루 최고매출이 크게는 3배 가까이 오르는 사례를 창출했다. 이와 같은 성공사례와 함께 3천만 원부터 시작하는 업종 변경 창업 비용 역시도 주목을 받으며 매출 부진으로 리뉴얼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혼밥문화의 대중화 추세 속에서 본사의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안정성까지 갖춰, 착한 가격 일본라멘의 브랜드로 군림한 도쿄라멘 3900은 높은 매출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인요리의 가격이 3,900원으로 저가로 책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매장에서 일 매출 220만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부분이 10평 정도의 소규모 창업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이목을 집중 시킬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높은 매출은 본사에서 구축한 ‘원-팩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는 높은 인건비의 주방 전문 인력이 없이도 간편한 조리가 가능하므로 도쿄라멘 3900이 1인 창업 아이템으로 알려지며 요즘 뜨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을 넘어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업체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퀄리티 높은 라멘을 선보일 수 있는 까닭에 뜨는 프렌차이즈 ‘도쿄라멘3900’은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상권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방문 가능한 아이템의 매력이 꾸준한 매출을 완성하는 요인이다.”며 “무인시스템을 통해 높은 회전율을 보이고, 홀 인력을 배치하지 않아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점포 및 소액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도 매우 적합한 브랜드이다.”고 전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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