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한국당·바른미래당과 국정조사 추진...공정사회 위한 철저한 조사 필요”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8.10.22 11:2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뉴스1 제공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2일 "오늘 아침 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만나서 논의한 결과, 국정조사가 정쟁으로 흐르지 않도록 채용비리와 고용세습 비리 자체를 시정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화당은 청년들을 위한 공정사회를 위해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이렇게 전했다.

장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5·18 특위 명단 제출과 관련, "내부적으로 적임자를 찾지 못해 논의 중인 5·18 특위 명단을 최대한 이번주까지 제출하겠다는 점을 확약했다"고 말했다.

국정조사와 관련, "청년 실업률이 10%를 육박한 시점에 취업자가 가장 선호하는 공공기관에 채용 비리가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공공기관 비리는 현 정권의 문제가 아닌 구조의 문제로 정쟁화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이번 국조를 현 정권에 대한 공격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고 채용비리에 초점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원내대표는 또 "비리유치원과 고용세습 문제는 해당 기관이 전혀 모르는 것을 국회가 들춰낸 것이 아니라, 기관에서 조사를 마친 것을 특정 세력이 두려워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정부와 해당 기관은 국회의 국감과 감사원 조사와는 별개로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사태를 거치고도 정부와 지자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이런 문제는 언제든 되풀이될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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