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둔 김병관 발언논란, 대체 무슨 의도?

머니투데이 더리더 소진영 기자 2018.10.19 13:3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제공
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해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김병관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에 대해 “해당 사건과 관련된 소식이 당일 오후 4시 5분에 언론에 나왔다”며 “기사를 보면서 이 사건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했다. 왜 자꾸 수사 첫 단계부터 공개되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관 의원은 “수사가 진행 중일 때는 비공개가 원칙인데 너무 많이 나온다. 경찰 관행일 수도 있는데 이런 건 좀 없어져야 하지 않나”라면서 “종결될 때까진 비공개여야 하고 예외인 경우는 재범 우려가 인정될 때, 국민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빨리 해결해야 할 때 등 규정에 명시돼 있는데 이 사건은 그런 것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관심을 가질 사건은 아니라고 본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것”이라는 김병관 의원의 발언이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을 두고 이 같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병관 의원에게 네티즌은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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