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로 가을 소풍오세요~짚라인·탄금대 노을· 충주라이트월드 야경 등 볼거리 가득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8.10.19 04:45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 충주 라이트월드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는 짚라인과 탄금대, 충주라이트월드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로 가을 관광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야근에 지친 직장인, 시험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 풀어줄 충주 짚라인
충주시 노은면에 위치한 문성자연휴양림 내에는 선선한 가을바람과 울창한 숲속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타보고 싶은 놀이기구인 ‘짚라인’이다.

충주 짚라인에서 총 4개의 코스를 체험하면서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그 중 4번째 코스는 505미터나 되는 장거리 코스로, 많은 체험자들이 기구를 타며 박진감과 스릴을 만끽하도록 만들었다.

문성자연휴양림 안에는 짚라인 뿐 만 아니라, 모노레일과 오토캠핑장, 목재체험장도 가까운 위치에 있다. 짚라인을 타며 스트레스를 풀고, 그 밖의 다양한 체험 컨텐츠를 통해 친구와 혹은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달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탄금대에서 바라보는 붉은 노을
‘탄금대’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의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

충주시 탄금대안길에 위치한 탄금대는 달천과 남한강이 만나 흐르고 기암절벽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장관을 만든다. 탄금대의 가을 전경을 더욱 깊이 느끼고 싶다면 탄금대의 명소인 ‘열두대’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임진왜란 당시, 신립장군이 열기에 뜨거워진 활을 식히기 위해 열두 번을 오르내렸다는 전설을 간직한 열두대는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그 위에 있는 용섬, 그 너머의 탄금대교와 우륵대교를 볼 수 있는 전경을 선사하며 노을이 지는 시간에 그 정취가 절정에 이른다.

-노을을 지나서 빛의 세계로, 충주라이트월드
탄금대에서 서서히 져가는 노을을 보고 나면 무술공원 쪽 멀리서 형형색색의 불빛이 하나 둘 씩 켜지더니 어느새 아름다운 조명으로 이루어진 테마파크를 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상설 빛 테마파크’인 충주라이트월드다.
▲ 무술공원내 조형물

충주시 금릉동에 위치한 충주라이트월드는 세계테마존, 한국테마존, 생명의 숲, 코리아 핸드메이드 라이팅 아트 테마관 등 다양한 테마관으로 이루어져있다.

수 백 만개의 LED램프로 장식한 이 테마파크에선 파리의 에펠탑과 인도의 타지마할, 도쿄타워 등 각국의 랜드마크를 비롯해 30여 개의 조형물을 아름다운 빛으로 관람할 수 있다.

많은 조형물 중 이탈리아의 ‘루마나리에’는 많은 커플과 가족들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인기장소다.

최대 높이 29미터, 길이 80미터, 100만개 이상의 LED램프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성베드로 성당을 재현한 충주라이트월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외에도 빛으로 만들어진 동물, 곤충 조형물들이 있는 생명의 숲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테마존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낮에는 짚라인으로 짜릿한 체험 후 해질녘 탄금대에 올라서서 붉은 노을을, 저녁엔 충주라이트월드에서 화려한 빛 축제를 즐기는 것이 가을의 소풍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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