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서장족자치구 천우(陳武) 주석일행 충북도 방문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2018.10.17 21:1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천우(陳武) 광서장족자치구 당부서기 겸 주석을 단장으로 한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대표단이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충북도를 방문했다.

황쩌우(黃洲) 비서장, 스동롱(石東龍) 외사교무판공실 주임, 류홍우(劉宏武) 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장렌셩(蒋連生) 상무청 청장 등 17명으로 구성된 이번 대표단의 방문목적은, 우리도의 선진 농업 등을 이해하고 우호증진 및 경제교류 등의 협력방안 논의를 위함이다.

이들은 16일(화) 충북에 도착하여 증평 농협홍삼(한삼인) 공장을 들러 인삼수매현장 및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충북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충북도청을 방문해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지사는 “광서는 아세안과 동북아를 이어주는 교량이 되고 있는 지역으로, 올해는 충북과 광서의 교류가 그 어느 해보다 활발했음을 높이 평가하며, 내년에는 기업․경제분야로 교류의 범주를 확대하여 양 지역이 발전적인 관계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충북과 광서의 교류는 지난 3월 광서 위윈린(喻云林) 당 조직부장 등 7명 방도, 7월 광서청소년대표단 20여 명 충북 방문, 8월 충북문화예술포럼 19명 광서 계림 방문, 9월 광서소방관 22명 충주소방관경기대회 참가(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최강소방관), 9월 광서사범대학 4명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참가 교류가 있었다.

이에 천우 주석은 “중국의 서남부에 위치한 광서는 베트남 등 아세안국가와의 근접성이 우수하며 최근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힘입어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받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광서는 소비재에 대한 구매력이 높은 편일 뿐 아니라, 한국 화장품의 매력에 푹 빠져있어서 화장품 산업이 발달한 충북이 진출하기 아주 좋은 지역”임을 피력하였다.

중국 남부에 위치(베트남과 인접)한 인구 4천8백만명의 광서장족자치구(廣西壮族自治区)는 계림(桂林) 등 관광도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4년 행정부지사의 광서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체결함으로써 보다 깊은 인연을 맺어온 이래, 유학생・청소년・문화예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17일에는 우리도 대표 관광지인 청남대를 둘러보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양 지역 관광활성화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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