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파업行...다급해진 서울시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8.10.17 17:2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택시업계가 전국 파업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18일 새벽 4시부터 택시업계는 전국적으로 일제히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택시운전사 3만 명 이상이 모여 규탄 대회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 택시파업의 원인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서비스 때문이다. 카카오 측에서 내놓은 카풀은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들끼리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카풀' 운전자를 사전 모집까지 했다.

갑작스러운 택시 파업에 서울시도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일 오후 열리는 택시 시위 및 파업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로선 서울시로 휴업신고가 들어온 택시는 없다"며 "내일 오후 파업 확대 등 상황에 따라 버스나 지하철 연장 운행 등과 같은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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