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측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출퇴근 시간과 목적지가 같은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해 택시비의 약 60~70% 정도의 금액으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하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내놓았다.
하지만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카카오 카풀' 크루 출시에 반대하며 18일 택시운행 질서 확립 캠페인과 택시 파업을 선언했다. 이에 18일 택시 운행 중단에 따른 이용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카카오 카풀에 대해 택시업계는 "카카오가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해 영세업체인 택시시장을 장악하고 이를 토대로 대리운전 업계까지 진출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카풀서비스에까지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가며 택시를 죽이는 것이 재벌기업의 골목상권 침범과 무엇이 다른가"며 성명서를 내놓았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불법 카풀서비스를 즉각 중단하고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IT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카카오 측은 현행법상 카풀 서비스를 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