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 “반찬 나누며 장애 극복해요”

성인장애인 자활공동체사업 ‘아람씨앗’ 활발히 진행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2018.10.12 14:2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2018년도 고양시 성평등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성인여성장애인의 자립생활 실현을 위한 자활공동체 만들기 ‘아람씨앗’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람씨앗’ 사업은 장애인의 자립기반 강화, 공익 나눔, 자활공동체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성인장애인들의 요리기술 습득을 통해 역량을 개발, 성취감 증진을 돕고 있다. 또 지역행사에 참여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함으로써 사회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지역사회의 반찬 나눔이 필요한 지역 내 1인 가구 및 요보호 대상자에게 매주 2회 반찬을 만들어 제공하며 저소득층의 생계유지를 돕는 공익 나눔 환원 활동은 참여자들의 자존감 증진과 지역사회 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람씨앗’ 참여자 A씨는 “‘아람씨앗’ 활동에 참여하면서 삶에 대한 의미가 생겼고 나처럼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만든 반찬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경 관장은 “성인장애인 참여자들이 ‘아람씨앗’을 통해 더 이상 복지서비스의 수혜자만이 아니라 삶의 주체자로서, 나아가 사회 구성원 일원으로서 사회참여와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익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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