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여진, ‘사랑과 전쟁’ 암투병 중에도 출연했던 안타까운 사연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8.10.11 23:1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홍여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전파를 탄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홍여진은 가족사, 이혼, 암투병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앞서 홍여진은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기분좋은 날’에서 ”항상 피곤하고 낮잠을 자도 잠이 쏟아졌다”며 “그게 유방암 증상인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암을 선고받았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49세의 나이에 유방암 선고를 받고 처음에는 삶을 포기할까 생각했다”며 “일하는 아줌마도 내가 암에 걸렸다고 말하자 암환자 병시중은 못하겠다. 그래서 피주머니를 찬 채 죽을 만들어 먹었다”고 전했다.

홍여진은 “경제난으로 투병생활 중에도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랑과 전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날 찾아줘 생계유지가 가능했고 투병생활 중 당시 남자친구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의 배신 때문에 남자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를 버릴 수 있었다. 1년 만이라도 더 살아보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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