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남북회담, 성공적 마무리...이벤트 아닌 갈등 해결 위한 대화의 장 돼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8.09.20 12:1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뉴스1 제공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0일 "남북회담은 정권차원의 이벤트가 아닌 남북 갈등 해결을 위한 일상 대화의 장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평양 공동선언은 남북관계의 핵심인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완화와 남북 교류협력이 모두 담겨 4·27 정상회담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결과"라며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에 일부 미흡하다는 비판이 있지만 비핵화 문제는 북미 (관계)에서 마무리될 사항으로 우리 역할은 어디까지나 비핵화의 문을 여는 역할일 수밖에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또 "보수야당의 (방북) 불참으로 국회 차원의 공식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는데 남북 화해의 시작은 정부가 했지만 실행과 완성은 국회가 이뤄내야 할 것이기에 정부 차원의 남북 대화와 별개로 남북 국회회담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오후 본회의가 예정된 것과 관련해선 야당을 향해선 "매번 정부를 비판했지만 막상 교섭단체들은 본인이 할 일을 도외시하고 있고 당리당략으로 합의된 사항마저 처리 안하는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에는 "국정을 책임지는 정당인데도 국민의 고통보다 당내 혼선으로 지난 한달을 허투루 보내버렸다"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표는 "지역특구법, 인터넷 은행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등은 오늘 본회의에서 시급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경제는 타이밍이다. 정당들은 당리당략으로 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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