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문재인 연설, 심금 울린 한 마디는?

머니투데이 더리더 소진영 기자 2018.09.20 11:54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제공
배우 김부선이 문재인 대통령의 3차 남북정상회담 연설을 듣을 소감을 전했다.

김부선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대통령께서 평양시민들에게 하는 연설 장면을 보고 소름이 쫙 돋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부선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나? 꿈은 아닌가? 싶었다.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한다"라고 적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 5·1 경기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집단체조를 관람한 뒤 연설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했다.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000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습다"고 했다.

또 "평양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 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았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지 봤다.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 분 우리민족은 우수하다. 우리민족은 강인하다. 우리민족은 평화를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한다"며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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