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성대에 암덩어리가’...목숨보다 노래 택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8.09.20 01:1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제공

가수 이문세가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가수 크러쉬와 ‘한끼줍쇼’에 출연한 이문세는 이날 이경규, 강호동과 특별한 일화를 공개했다는 후문이다.

이문세는 지난 1978년 CBS라디오 ‘세븐틴’의 DJ로 방송에 데뷔한 후 주옥같은 명반을 발매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리잡았다. 음악에 대한 애착이 강한 이문세는 한때 암투병으로 인생 최대 고비를 맞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문세는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사실 이번 수술 전에 의료진이 ‘암 덩어리가 성대에 거의 붙어있다’고 말했다”며 “목숨을 위해서라면 성대가 다치든 안 다치든 암 덩어리를 다 긁어내야 하지만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성대 쪽 암을 제외하고 수술을 했다”고 말해 팬들의 우려가 깊어졌다.

이어 “암 조직을 긁어내는 건 누구나 원하는 거겠지만 저는 노래를 1분이라도 더 하고 싶었다”며 “그러다 ‘나중에 잘못되면 원 없이 노래하고 그 때 수술을 하자’고 생각했다”며 음악을 향한 식지 않은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누리꾼들은 “hyks**** 저희 엄마도 이문세님의 오래된 팬이신데 한번도 콘서트를 보내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열심히 돈벌어서 부모님께 꼭 콘서트 보내드리고 싶어요! 저도 정말 팬이에요! 이문세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영원히 노래 불러주세요!! 안양에도 콘서트 꼭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pab7**** 이문세 명곡들 정말많은데, 리메이크 노래도 단연 탑으로 많을듯.”, “anwl**** 이문세님 싫어하는 대한민국 사람은 없을듯 오늘 나온것만으로도 전 감동이였어요ㅎ”라는 반응을 보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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