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 생강가공 제품 출시

가공제품 제조 시설 60여종 설치, 농산물 가공 거점으로 육성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2018.09.19 19:3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가 지역농업인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산시는 지역농업인들이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통해 서산 농특산물인 생강, 쌀을 이용한 생강조청과 꿀 생강차 제품을 출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그동안 서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개발한 아로니아 생강잼 등 25종의 제품 중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았던 품목을 농업인에게 기술 이전을 통해 출시되었다.

앞으로 생강 티백차, 쌀가루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며,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 전문 유통업체와 연계해 지역농산물 가공제품 상품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농업인이 가공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별 제조시설을 갖추고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해야 하는 등 관련법에 따른 절차와 초기 투자부담이 만만치가 않았다.

하지만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는 이러한 농업인들의 어려움과 부담을 해소시켜 일정 자격을 갖춘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원료와 포장재만 준비하면 농식품 창업에 도전할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운영 전문인력을 배치하여 농업인의 가공식품 제조기술, 식품안전, 품질관리에 대한 현장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내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도 추진하여 차별화된 로컬푸드 가공식품 상품화 지원책도 추진하고 있다

가공센터를 이용하려면 농산물가공창업 교육을 이수하고 유통전문판매업 영업신고를 마쳐야 하며, 시제품 생산 및 시장반응 조사를 거쳐 제품 기준·규격 설정 지원으로 판매용 가공품 출하를 하게 된다.

서산시는 매년 1월부터 농업인의 가공역량 강화를 위해 과정별 30명을 모집하여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반, 기초·심화반, 현장실습 교육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창업보육 교육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조병하 농업지원과장은 “농산물가공센터의 가공제품 품목을 다양화하고 판로를 확보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안전한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농업인 직접 가공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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