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 손흥민, 올 여름 7만 6765km 이동...출전 힘든 이유?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8.09.15 16:34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올시즌 첫 경기로 리버풀이 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매체 ESPN은 지난 13일 손흥민이 지난 시즌 종료 후 이동 구간과 비행 거리가 4만7700마일(7만6765㎞)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구 두 바퀴에 달하는 거리다.

손흥민은 월드컵에 앞서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런던에서 서울까지 5500마일을 비행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레오강 전지훈련을 위해 5300마일, 월드컵 때 5600마일을 이동했다. 이후 4100마일을 날아 한국으로 돌아온 뒤 토트넘 일정을 위해 런던(5500마일), 로스앤젤레스(5500마일), 미니애폴리스(1500마일), 런던(4000마일) 등을 다녔다.

2018 자카르타·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런던에서 인도네시아까지 다시 7400마일을 이동했다. 또 3300마일을 이동해 A대표팀 국내 평가전을 소화한 손흥민은 12일에야 런던으로 돌아갔다.

ESPN은 “손흥민이 동남아시아의 높은 습도 속에서도 6경기에서 524분을 뛰었다. 한국에서의 두 차례 A매치를 포함하면 26일간 8경기를 뛴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1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당연히 손흥민이 리버풀전에 뛰거나 벤치에 앉아 있겠지만 그는 많은 이동거리를 거쳤다. 위험을 가져갈 시기가 아니다”라며 몸 상태에 따라 출전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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