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조던 감독과 함께하는 생태적 상상력 공유 포럼 24일 개최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2018.08.21 14:4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부산문화재단(대표 이사 유종목)은 24일(금) 오후5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미국의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 작가인 크리스 조던(Chris Jordan)을 초청하여 예술 활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청중과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조던(Chris Jordan)은 현대 소비 사회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의 참담한 결과를 예술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실천을 요구하는 작업들을 해오며 우리 시대가 봉착한 가장 시급한 문제인 해양 오염과 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에 대하여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열어가기 위해 영상제작,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북태평양 중앙에 있는 미드웨이섬에서 벌어지고 있는 알바트로스 새의 죽음과 관련한 작가의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2017)를 함께 감상하고 참여자들과 공존과 공감 공생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 19일(일) 진행된 2018인디고 유스 북페어 특강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작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 바 있고, 오는 24일(금)에는 사회적 이슈를 환기하고 실천하기 위해 작업하는 작가, 기획자, 활동가를 위해 시간을 가질 것 이다.

부산문화재단 인문학 활성화 지원사업 담당자 박영미씨는 “올해 폭염으로 인해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많은 사람이 공감했을 것”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을 마주보고, 예술가의 사회적 책임과 예술의 공공성에 대해 깊이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인문 활동 지원 사업을 이어나가며 환경 및 생태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선착순 접수로 마감되고 있으며,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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