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기록물’ 한일 공동 세계기록유산 등재 공로 부산문화재단 한일포럼상 수상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2018.08.21 14:40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부산문화재단은 20일~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6차 한일포럼’에서 양국 관계 발전에 공로가 있는 인사 및 단체에 수여하는 제 3회 한일포럼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한일포럼은 1993년 한·일 양국의 정계·학계·언론계 인사들이 참여해 민간 교류기구로 출범했으며 이번 상은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문화재단(한국)과 조선통신사연지연락 협의회(일본)가 공동 수상한다.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일공동선언 20주년 회고와 전망'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문제' '양국 공통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한국 측에서는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과 경제계·학계·언론계 인사와 일본 측에서는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이오키베 마코토 구마모토현립대 이사장 등 각계 인사가 참가한다.

수상식에는 부산문화재단 유종목 대표이사를 대신하여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과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를 대표하여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 일본학술위원회 위원장인 나카오 히로시 교토조형예술대학 객원교수가 참여하여 수상한다.

이번 수상에 대해 부산문화재단 유종목 대표이사는 “‘조선통신사’라는 한일 양국의 긍정의 기억이 현재, 한일 양국 간 여러 갈래 얽혀있는 실타래를 푸는 좋은 윤활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 이룬 성과에 대한 평가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등재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오는 10월25일 부산에서 개최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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