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원내대표, 야당 특검 연장 요구에 “야당 특검연장 명분 없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2018.08.20 14:5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는 25일 '드루킹 특검'의 수사기한이 종료되는 데 대한 야당의 특검 연장 요구와 관련 "야당의 특검연장 요구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김경수 경남지사가 도정에 전념할 수 있게 야당도 정치공세를 그만두길 바란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 법원이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사필귀정으로 당연한 결과"라며 "특검의 영장청구가 무리수였다는 사실이 더 명백히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이 드루킹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해 편파수사를 해왔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실해졌다"며 "특검이 밝혀낸 것은 오직 드루킹의 거짓말 뿐이고, 그것도 야당이 추천해 임명한 특검이 50일 넘게 수사해서 나온 결과"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19일) 있었던 당정청 회의를 언급하면서 "당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러 정책과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번 주부터 민생경제법안 TF의 논의속도를 끌어올리고,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8월 국회에서 규제혁신관련 법안, 민생법안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게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속가능한 한국경제, 한계에 부딪힌 성장잠재력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는 과정은 쉽지 않다"면서도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에 대한 목표는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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