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 지진, 쓰나미 경보는? 여행객 걱정↑

머니투데이 더리더 소진영 기자 2018.08.20 08:1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미국 지질조사국 제공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롬복섬에서 아침·저녁으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은 롬복 북북동쪽 124㎞지점에서 현지시간으로 밤에 6.9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롬복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점은 롬복 동쪽 벨라팅이라는 지역에서 약 5㎞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20.3㎞다. 미국지질조사국은 롬복 지진 발생 직후 규모를 7.2, 지원 깊이를 1㎞로 발표했다가 곧바로 6.9 규모의 진원 깊이 20.3㎞로 정정했다.

앞서 롬복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4시10분쯤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하루 사이에 아침, 저녁으로 규모 6 이상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앞서 지난 5일 롬복에는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무려 430명을 넘었다.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잇따르자 외교부는 지난 10일 롬복섬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 여행유의에서 2단계 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theleader@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