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표 “선거제도 개혁 관건, 민주당 자세에 달려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2018.08.17 10:5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뉴스1 제공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7일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하게 지지한 것에 어깃장을 놓는다면 겉만 친문, 속은 친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선거제도 개편을 강력 지지한다고 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의) 관건은 민주당의 자세에 달려있다"며 "우리 당은 대통령 의지에 대한 (민주당 당권주자들의) 견해를 듣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백년가계 특별법 제정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문 대통령이 자영업자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계 관련 부담을 덜어주자고 해서 600만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면제하자는 방침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근본적인 해법은 자영업자들이 쫓겨나지 않고 마음 놓고 장사할 수 있도록 쫓겨나지 않을 권리를 명문화하는 백년가계 특별법에 정부가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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