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버버리가 대란난 이유는? '위험할 가능성↑'

머니투데이 더리더 구민호 기자 2018.08.13 14:3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버버리 홈페이지 캡처

터키의 리리가 폭락하면서 버버리 구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터키에 '2배'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미국이 터키에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석방을 위해서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 부과하면서 통화가치가 급락하고 물가가 치솟아 현재 경제에 큰 문제를 겪고 있다.

현재 1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터키 환율은 1리라 당 175.25원이다.앞서 13일 오전 역대 최고 하락한 1리라 당 172.92원까지 폭락했다. 지난 10일에는 전일 대비 23%나 하락했고, 올해 들어 70% 넘게 떨어졌다.

터키의 때아닌 환율 폭락에 '직구족'들이 바빠지고 있다. 특히 유명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는 최대 반값까지 싸게 살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터키 버버리가 세일 중이기 때문에 더욱 싸게살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높다. 터키 버버리에서 구매할 경우 한국에 배송하기 위해서는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터키 현지의 경제 상황이 불안한 만큼 배송 중 오류가 생기거나 가품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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