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자주복 치어 4만마리 방류...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2018.07.18 11:4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충남도청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18일 보령 무창포 해역에서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자주복 치어 4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자주복 치어는 지난 3월 인공수정을 통해 생산한 종자를 4개월 동안 6㎝ 이상으로 키운 것으로, 일부는 슈퍼황복 신품종 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다.

자주복은 70㎝까지 자라고, 몸빛은 회청갈색, 배 쪽은 흰색이며, 등과 배 쪽에 잔가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새우와 게, 물고기 등을 잡아먹고 살며, 수온 15℃ 이하에서는 먹이를 먹지 않고, 10℃ 이하이면 모래 속에 몸을 묻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자주복은 또 참복과 비슷한 모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참복으로 불리며, 고급 횟감용으로 소비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치어 방류가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자주복 종자 조기 생산 기술 확보와 수정란 부화기를 이용한 부화율 향상을 연구해 종자 생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성기술을 확보했다”라며 “앞으로도 어업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종자 양성 기술 연구와 자원 조성 등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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