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헬기 추락, 살아남은 탑승자 어떤 상태?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한희 기자 2018.07.18 09:5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제공
경북 포항 비행장 해병대 헬기 추락 사고 생존자인 정비사 김모(42) 상사가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추락한 해병대 헬기에 탑승했던 김 상사는 18일 현재 의식이 돌아와 절대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 상사는 전날 오후 5시 57분 헬기를 통해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였다.

도착 당시 김 상사는 안면부와 양쪽 무릎 등에 찰과상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김 상사는 현재 절대안정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수면 유도 중"이라며 "안정을 취한 뒤 정확한 진단 등 진료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4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1대가 추락해 정조종사 김모(45) 중령 등 5명이 숨지고 김 상사가 부상을 당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정비 후 시험비행을 하던 중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사령부 측은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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