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다가오는 27일, 언제부터 ‘삼계탕’을 먹었을까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유나 기자 2018.07.18 01:2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YTN 캡처

오는 27일 중복을 앞두고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양식을 먹는 사람들로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초복, 중복, 말복을 뜻하는 삼복더위에는 몸의 기운을 돋우는 보양음식을 섭취한다.

이는 중국 진나라때부터 더위를 이겨내는 방안으로 고기를 먹는 것에서 유래됐지만, 현재의 삼계탕 모습을 갖춘 것은 1960년대부터 정착됐다.

기력이 보충하기 위해 고기를 먹어야 했지만, 고기가 귀해 닭고기 위주로 음식을 만들었던 것이다.

조선시대 닭백숙의 형태에서 일제 강점기 백삼가루를 넣었으며, 1940년대 후반 정식 메뉴로 판매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

이어 1960년대 냉장고의 보급으로 인삼이 장기보존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말린 인삼을 넣어 더욱 기력에 좋은 삼계탕으로 모습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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