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이시종, 1인당 GRDP 5만 달러 시대로 경제 불패 될 것

민선7기 출범,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공약까지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2018.07.05 09:5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인사하는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인/사진=뉴스1
양반의 고장 충청도 선거판은 예외였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기도 전부터 불패 정치인들의 네거티브전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3선에 도전하는 7전 7승 이시종 지사와 4전 4승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이 민주당 경선에서부터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다.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던 경선에서 63.5%의 지지를 받은 이 지사가 최종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박경국 청원구 당협위원장이, 바른미래당에서는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맞붙었다. 결과는 무패 행진에 1승을 추가하며 61.15%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이 지사는 1947년 4월18일 (만 71세)생으로 1995년 민선1기 충주시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004년에는 충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4년간 의원활동을 펼치고 재선까지 달성한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에 도전, 현직 지사였던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누르고 6승을 만들어낸다. 이번 선거에서 3선 도전에 성공하면서 이 지사는 8전 8승의 기록을 가지게 됐다.

6월 14일부터 충북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 지사는 “도내 북부·남부권 균형발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6대 신성장산업을 더욱 키우겠다. 소외계층에 대한 충북형 복지도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만들겠다’며 야심차게 선거운동을 펼쳤던 이 지사는 충북경제 4%, 1인당 GRDP 4만 달러를 넘어 5%, 5만 달러 시대에 도전한다.

남북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강호축에 남북평화의 고속화철도를 만들어 충북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일자리 공약으로는 청년경제 실현을 내걸었다. 또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과 진천스포츠테마타운 및 국립무예진흥원 건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앞으로 임기 동안 얼마나 현실적으로 완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7월2일 있을 취임식 후에는 기업체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취임과 동시에 산업 현장을 시찰하고 도정 핵심 과제로 설정한 경제 돌보기에 나설 것으로 예정돼 이 지사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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