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웨덴전 무너질까?… 쥘레·로이스·고메스·킴미히가 대안?

머니투데이 더리더 양순석 기자 2018.06.23 17:0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우승후보' 독일이 이대로 무너질지 초미의 관심사다. <사진출처=뉴시스>
'우승후보' 독일이 이대로 무너질지 초미의 관심사다.

독일과 스웨덴은 24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피시트 스타디움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우승후보' 독일은 멕시코와의 1차전서 0대 1로 패했다. 경기내용과 결과 모두 잃은 아쉬운 한판이었다. 이에 스웨덴전을 승리로 16강행 희망을 살리고 피파랭킹 1위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가 돋보인다.

독일의 팀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아있다.

주전 수비수인 마츠 훔멜스가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이에 니클라스 쥘레(바이에른 뮌헨)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멕시코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티모 베르너와 드락슬러 대신 마르코 로이스와 마리오 고메스가 출전할 공산이 크다.

또한 수비진도 이번 대회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의 주전 풀백인 킴미히는 무리한 오버래핑으로 팀 발란스의 불균형을 초래했다.

중앙 역시 문제다. 케디라와 크로스, 외질 등은 안정적으로 경기운영을 하지 못했으며 공 소유도 원활하지 않아 1차전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웨덴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독일은 기본 대형을 변경할 가능성도 제시된다. 4-2-3-1 형태가 아닌 4-1-4-1 포메이션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이는 토니 크로스가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메이킹 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전술로 유명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루디가 맡으며 공수 균형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독감 증세로 지난 경기 결장한 헥토어가 스웨덴전에는 나설 가능성이 크다. 헥토어는 독일의 핵심 자원으로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해 공간 창출에 특화된 선수다.

한편, 독일과 맞붙는 스웨덴은 1차전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강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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