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벤츠·아우디 유해가스 조작 혐의 차량 봉인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8.06.22 18:14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 환경부 관계자가 차량의 엔진 조작을 막기 위해 봉인처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환경부는 21일, 벤츠와 아우디 등 독일산 경유차 회사들이 불법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유해가스 배출량을 속였을 가능성이 제기돼 조사에 나섰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메르세데스 벤츠 출하장에서 환경부 관계자들이 검사 대상 차량에 대한 엔진 조작을 막기 위해 후드에는 봉인선으로 묶고 봉인납을 붙이고 봉인스티커도 부착했다.

환경부는 최근 독일 정부가 불법 소프트웨어가 적용되었다며 리콜 명령을 내린 차량 중 아우디 A6 50 TDI quattro, 벤츠 C200d·GLC220d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으며, 연말쯤 검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독일 검찰은 18일(현지시각) 아우디 CEO 루퍼트 슈타들러 회장을 증거 은닉 혐의로 체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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