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융합기술로 ‘휴먼케어’ 책임

[장진웅 ㈜카이언스 대표] "사람과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의 꽃’ 피워 글로벌시장 선점"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2018.06.03 15:0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 (주)카이언스 장진웅 대표 모습 / 사진=더리더

- 크레바스’ 플랫폼, 집과 학교 단위로 단말·게이트웨이·보호서비스 기술 구성IOT 기반 플랫폼

- 美, CBS방송·AP뉴스통신 다수 언론·방송 소개, 미국 파트너 회사 북미 총판 오픈 앞둬

최근 과학과 의술 등 문명의 발달로 인해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노령인구 또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많지 않아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00세 시대에 따른 노령인구의 증가 및 각종 재해나 재난 위험에 노출된 아동들에게 단순한 기계적인 보호 장치가 아니라, 더욱 따뜻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휴먼 케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휴먼 케어는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을 추구하고 건강한 삶의 질을 목적으로 하는 IT 융합 기술을 적용하는 보호 시스템이다. 최근 휴먼 케어 시스템 ‘크레바스(Crevasse)’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활발한 공급에 앞장서고 있는 ㈜카이언스 장진웅 대표를 만나봤다.

▲ 사진=더리더
- ‘카이언스’에 대한 소개와 휴먼 케어 사업을 시작한 동기가 있다면
▶“㈜카이언스는 2012년에 창업하여 IOT&빅 데이터 기반 기술 개발에 집중해 휴먼 보호를 위한 다양한 기술 제품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IT 연구사업 6년차인 중소기업이다. 전공인 빅 데이터 핵심엔진을 만들어 낸다면 다양한 대상 및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사람을 보호하는 기술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업 주제는 휴먼 케어다.

한국에서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분야가 정립되기 이전에 웨어러블 단말을 중소기업 최초로 개발 했으며 빅 데이터 개념을 사람에게 적용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SNS만으로 감당이 어려울 IOT 미래에 비전을 가지고 전공인 빅 데이터 엔진을 개발해서 휴먼 케어 정립을 시작했다.

빅 데이터 엔진 백그라운드에 농업과 에너지가 있었다. 학창 시절에 전문인 에너지 분야를 살리고자 봉사활동을 하던 중, 성 베드로 학교의 발달 장애아동과 봉사활동에서 만난 독거노인들의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 그들이 자유롭고 안전한 상태에서 보호받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신고용 서비스와 보호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휴먼 케어라는 블루오션이 거대 통신사에 가려진 대단한 사업임을 직시하고 2014년도부터 웨어러블 등 디바이스 개발에 착수했다.”

▲ 사진=더리더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카이언스의 휴먼 케어 서비스 사업 간의 관계성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4차 산업혁명은 휴먼 케어가 마지막 목표이며 그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현존하는 모든 정보나 자동화 센서가 결국 사람을 구하고 윤택하게 살기 위한 휴먼 케어의 정신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체계적인 의료 공급을 받고 무사히 생산 현장이나 생활 전선으로 돌아가는 사이클이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할 일이며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AI 또한 휴먼 케어의 맥락으로, 그 시장 규모는 거대하다. 휴먼 케어는 4차 산업혁명의 꽃이다.”

- ㈜카이언스는 연구개발 위주의 사업 운영에서 탈피한 실질적인 운영 방법을 실행하고 있다는데
▶“기존에는 연구 사업을 하면서 빅 데이터를 만들어 판매했지만 수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자사 제품을 개발 판매하면 수익 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다.
그 결과 휴먼 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연구 중심 회사에서 서비스 매출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다. 그동안은 연구 베이스(SI) 납품이 주력이었다면 올해를 기점으로 서비스 매출 사업으로 구조 전환할 계획이다.”

- 회사의 혁신성장을 위한 대안에는 무엇이 있는가
▶“카이언스의 키워드를 짚어낸다면 혁신, 즉 이노베이션이다. 기존에 개발 판매되고 있는 타 회사 제품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혁신이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확실히 하면 수익도 당연히 오를 것이다. 기존의 단말제품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있는 기술과 빅 데이터를 심화시켜 아이들이나 노인들 케어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면 수익은 자동으로 해결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자발적인 선택과 동참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휴먼 케어 서비스 플랫폼 ‘크레바스’는 어떤 시스템인가
▶“‘크레바스’ 플랫폼은 아동들의 타운과 학교 단위로, 단말, 게이트웨이, 보호서비스 기술로 구성돼 있으며 또한 휴먼 케어를 위한 단말 제품, 멀티통신 게이트웨이, 휴대형 게이트웨이, 빅 데이터 엔진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IOT 기반 플랫폼이다.
사물인터넷은 IOT 플랫폼의 전체 모형인데 보통은 단말기, 애플리케이션 기술, 관리기술과 통제 시스템,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은 게이트웨이 등 4가지 장치가 필요하다. 이들은 다른 영역으로 확장 가능하며 전문성이 결여된 부분에 대응해서 휴먼 케어의 전문성으로 대체 가능한 시스템이다.”

▲ 사진=더리더
- ‘크레바스’ 플랫폼이 기대되는데, 연동된 아이템 발표 시점과 유통 계획은 있는가

▶“웨어러블을 비롯한 다양한 디바이스를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생활용품으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일례로, 미국의 플랫폼 설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각종 위험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스마트 의류를 입고 다닌다. 특히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디바이스가 상전인 시대에, 깨지고 부서지는 소모성 아이템에서 벗어나 세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신제품들을 글로벌에서는 7월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대전에 있는 총판 기업에 5만 대 규모의 단말 칩 및 서비스 공급을 계약했으며 스마트 의류는 울산 백화점 매장 및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판매 중이다. 또한 신제품은 글로벌 판매 법인을 개설할 계획이며 미국의 파트너 회사가 북미 총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는 교구를, 노인들을 위해서는 메디컬 액세서리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7월 출시 예정인 스마트 교구 시스템은 장난감 기능에 보호 기능까지 더해 아동의 건강 증진 및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기능까지 구현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 국내외 경쟁 브랜드에 비해 독자적인 차별성과 독창성이 있다면
▶“도전 정신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패러다임이다. 타사가 개발한 비슷한 종류의 제품을 뛰어넘는 것이 차별성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IT 제품들은 소프트웨어적인 성능과 하드웨어적인 성능으로 분리되는데,
특히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단연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다.
타 회사가 제시하는 가격에 준해 뛰어난 기술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카이언스만의 차별성이며 독창성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다방면으로 속출되는 유사 제품들을 향한 ㈜카이언스만의 제품 관련 특허 방어 전략에서도 14가지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휴먼 케어 보호용 특허다. 보호가 어려운 특허 분야는 플랫폼 전체를 플레이한다 해도 방어가 어렵지만 경쟁력이 있고 기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플랫폼 전체로 승부를 걸겠다.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신속함에 변신의 용이함까지 갖춰졌기 때문에 타 회사와 단독 경쟁이 가능한 조건이다.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킬 것이다.”

▲ 사진=더리더
- 수익 창출 계획과 마케팅·홍보 전략이 있다면
▶“단말 제품 개발 판매는 국내가 첫 번째이며 내년부터 미국의 학교나 유치원에 플랫폼을 공급하고 과금형-원(ONE) 달러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메디컬 액세서리는 개발 단계부터 반응이 좋아 수익구조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따라 빅 데이터 엔지니어로서 서비스를 계속하면 잠재적 출시제품에도 당연히 신뢰감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 누구나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략이며 수익 상승의 절대적 기반이라고 본다.

마케팅·홍보 전략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자금이 부족한 이유로 지금까지 홍보 없이 철저하게 맨투맨 정신으로 고군분투했다. 그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 인정받아 CBS방송과 AP뉴스통신을 비롯해 다수의 언론·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준비가 완벽해야 광고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앞으로도 노골적인 제품 광고보다는 휴먼 케어의 본질을 먼저 알림으로써 소비자 스스로 찾게 되고 구전을 통해 자동으로 제품 홍보가 되게 하고 싶다.”

▲ (주)카이언스 장진웅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가 임직원들과 단체사진촬영하고 있다. / 사진=더리더
- 본격적인 사업 성장을 위한 향후 투자 유치 계획은
▶“지난해 말부터 플랫폼 및 향후 신제품 출시 때문에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파악해보니 인식이나 홍보 부족도 한 원인이었다. 하지만 초기의 어려움 극복에는 전문 엔젤 투자자를 비롯해 개인과 기업 엔젤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도움이 됐다.

현재 진행 중인 기관투자자나 기업투자자들의 투자도 7월 말에 완료 예정이다. 무엇보다 투자는 목적성이 중요한데, VC 기업에서 대량 투자 의사를 전달받았다. 투자단들과 도시형 모니터링 무상 제공을 논의하고 있으며 보호 시스템 제안을 받고 있어 관계기관에 의향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노인과 아동들을 위한 구체적인 휴먼 케어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는 투자자와 우선적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 사진=더리더
- 휴먼 케어를 위한 정책·제도적 필요성이 있다면
▶“제품 생산에 관한 정부의 규제가 경쟁력 둔화 요인이라고 본다. 코어적인 기술이 나오면 정부에서는 외곽기술은 무조건 허락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어 기술이 확실하면 그것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지 않겠는가. 규제를 위한 규제는 지양해야 한다. 정부의 규제가 완화되면 생산 속도는 높아지고 창의적 제품이 속출할 것이다. 그것이 결국 국가 경쟁력이 된다고 믿는다.”

- 앞으로의 사업 비전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주변에서는 다분히 이상주의자라고 말하며 혹자는 엘렌 머스크와 비교하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은 바보가 바꾸는 법’이다. 사람을 보호하고, 특히 소외된 사람을 주력으로 사업을 발전시키고 싶다. 같이 사는 사람들을 위한 사업, 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모델사업만큼 훌륭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또한 정부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이다. 앞으로 글로벌한 휴먼 케어 회사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인식 제고를 위해 아이들과 노인들의 사회 안전망을 확고히 펼쳐 나갈 것이다.”

- 現 장진웅 ㈜카이언스 대표이사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정보처리 공학석사
성공회대학교 겸임교수(빅 데이터 & IoT)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산 창조과학센터 전문기술 멘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객원기술위원
농림부 & 농촌정책연구모임 정보기술 평가위원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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