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5동주민센터 입구에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햇살 우편&문자함」 설치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2018.05.25 12:5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지난 23일(수) 양천구 신월5동주민센터 입구에는 「햇살 우편&문자함」이 설치되어 있다.

「햇살 우편&문자함」은 복지사각지대에 처해있는 위기가구 누구든지 자유롭게 사연을 적어 제보할 수 있는 빨간 우체통이다.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월5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신월5동주민센터가 위기가구를 도와주기 위해 설치하였다. 

실직, 방임, 타인에게 말하지 못하는 극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당사자 및 주변 이웃 등이 사연과 인적사항 등을 적어 우체통이나 문자를 통해 제보하면 된다. 이후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사연을 확인하여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신월5동은 위기상황에 놓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복지통장 등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작 위기상황에 처한 당사자, 특히 자존감이 높고 대면상담을 꺼려하는 50대 독거남과 30~40대 중장년층의 어려움을 아는 것은 어려웠다. 이에 신월5동은 이들의 어려움을 알고 도움을 주기 위해 햇살 우편&문자함을 추진하게 되었다.

황원석 신월5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시범 운영되는 「햇살 우편 & 문자함」 이 위기상황에 빠진 우리이웃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어둠의 터널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주민 반응이 좋을 경우 햇살우편함 설치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jungmyeon@gmail.com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