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결국 구속..."태블릿 PC 조작이라더니..."

머니투데이 더리더 구민호 기자 2018.05.24 17:5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4일 서울중앙지검 인권명예보호전담부(홍승욱 부장검사)는 JTBC와 손석희 사장 등의 명예훼손한 혐의로 변 고문을 붙잡았다. 앞서 변 고문은 JTBC가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조작했다는 허위 사실을 미디어워치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유포했다.

검찰관계자는 "변씨가 아무런 합리적 근거 없이 피해자들을 비방할 목적으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피해자들의 명예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 정도가 중하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자들은 물론 그 가족까지 신변의 위협을 느끼면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사안의 중대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변 고문은 최순실 씨의 항소심 첫 재판 절차에 손석희 JTBC 사장과 함께 증인으로 나섰다. 당시 변 고문은 '손석희, 최순실 재판서 대질로 태블릿 조작 결판내자'라는 내용의 성명을 제출했다. 그는 "이미 태블릿 조작은 국립과학수사원의 과학적 검증을 통해 '여러 명이 돌려쓴 공용 PC이고, 손석희가 입수 뒤 너무 많은 조작을 가해, 증거로서의 가치가 훼손되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증인으로 출석할테니 손석희도 더 이상 도망갈 생각말고 당당히 재판에 나오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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