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바른미래당 탈당할까?.."바른미래당 돌풍, 박종진을 통해 이뤄져"

머니투데이 더리더 구민호 기자 2018.05.24 17:0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박종진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박종진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공천을 두고 강력히 항의했다.

24일 박종진 예비후보는 유승민 공동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제 뜻은 확고하고,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손 위원장 태도가 돌변하다는 것을 보고 정말 쇼크를 받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박종진 예비후보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입장을 정리할 수가 없다. 멘붕에 빠졌다"며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거취를 두고는 "지인들과 어떤 게 최선의 방법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종진 예비후보는 지난 3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당은 100석이 넘는 거대 정당인데 무슨 돌풍을 이으키나. 수성이라는 단어가 맞다"며 "돌풍은 바른미래당 같은 소수 정당에서 박종진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방송인 또는 언론인 출신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 언론인 출신인 나와 방송인 출신인 배현진 위원장 간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며 "열심히만 하면 승리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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