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후보 등록 "문화번영·경제성장, 찬란한 전주시대 열겠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2018.05.24 15:5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가 문화로 번영하고 경제로 성장하는 전주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며 재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후보는 24일 6.13 지방선거의 전주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식 등록 후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의 전주가 문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였다면 이제는 경제적 위상도 문화 못지않게 키워나가면서 찬란한 전주시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관광경제 △기업경제 △금융산업경제 △농생명산업경제 △사회적경제 등 전주시민들과 함께 5대 분야에서 전주경제의 큰 꿈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1000만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무는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과 컨벤션 산업, 문화제조업 등을 아우르는 전주만의 경제모델로 관광경제를 키울 계획이다.

기업경제의 경우,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 등 최근 급성장중인 스포츠 레저산업 분야와 전주가 강점을 지닌 탄소복합재 관련 강소기업을 유치해 토대를 마련한다. 특히, 오는 2019년까지 조성되는 전주탄소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탄소산업 등 첨단기업들을 유치해 더 많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또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금융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연기금대학원를 유치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에서 금융산업경제를 키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농촌진흥청 등 전북혁신도시 국가기관을 중심으로 농․생명산업을 기반으로 6차 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을 키울 Agro-ICT융합클러스터 조성 등 농생명산업경제에 집중하고, 경쟁보다는 협동과 공감에 기반을 둔 사회적기업을 확대해 사회적경제를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민선6기 전주시장 재임기간 △고질적인 시내버스 파업문제 해결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의 점진적 기능전환 △전주교도소 이전 확정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본격화 △항공대대 이전 등 전주 발전을 가로막았던 5대 난제를 해결하거나 사업을 본궤도 위에 올려놓았다. 

또 빅데이터 분석결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2년 연속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영화 ‘노무현입니다’ 제작지원으로 용기 있고 개념 있는 도시로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도시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평가에서도 4년 전 전체 129위에서 지난해에는 시 단위 전국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 후보는 “지금 전주는 청와대와 중앙정부, 국회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인맥과 경험이 축적된 힘 있는 재선시장이 필요하다”라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찬란한 전주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반드시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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