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해설위원, “두산은 올해도 보란 듯이 잘나간다” 발언 ‘눈길’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유나 기자 2018.05.23 22:1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이용철 해설위원이 편파 해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경기에서 2회 머리에 공을 맞고 쓰러진 한화 이글스 최재훈 선수보다 두산의 불펜을 걱정해 비난을 사는 중이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최근 스포츠동아를 통해 두산 야구의 강점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용철 해설위원은 새 시즌을 앞두고 고민이 커진 김태형 감독을 만났다고 밝히며, “하지만 두산은 올해도 보란 듯이 잘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데이터만 보면 두산이 리그를 압도할 만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게 이상하다. 그러나 매 경기 굴곡이 있지만 결국 승리의 여신은 대부분 두산의 편을 들어주고 있다”며 “두산은 1점 차 승부에 강하다. 또, 선수 개개인의 수비력이 뛰어나고, 상황을 풀어낼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올 시즌 연패는 딱 2차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용철 해설위원은 “두산 야구가 진짜 잘 나가는 비결은 따로 있다”며 “바로 시스템의 힘이다. 두산은 선수들의 기량 판단을 잘하는 팀인데 프런트가 감독과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하면서 앞으로 향후 3~5년 인원 수급 계획을 짠다. 인원 계획에는 선수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태형 감독의 선수 보는 눈은 탁월하다. 김민혁과 정진호 등에게 기회를 줬고, 이 선수들은 자기 몫을 해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사실 기회가 오면 이를 가장 잘 잡는 것이 두산의 젊은 선수들이다”라고 극찬했다.

이로 인해 “결국, 두산은 안정된 선수 수급이 어느 팀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하다. 수년째 좋은 결과가 수년째 계속된다. 두산야구 의 진짜 힘은 잘 만들어진 시스템에서 나온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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