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오늘 임기 만료, 국회 정상화 사실상 위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2018.05.10 09:3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늘(10일) 만료된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동안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반 1년 여당 원내대표로서 이룬 성과와 아쉬움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전히 타결에 이르지 못한 여야간 국회 정상화에 대해서도 막판까지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야는 앞서 8일 내내 국회 정상화를 위해 협상했지만, 핵심 쟁점인 '드루킹(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특검' 추진시기와 수사범위 등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수사대상으로 삼아 '성역 없는 특검'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우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이 아니라 '대선 불복 특검'에 불과하다"며 협의가 어렵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조건없는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현재 국회앞 농성장에서 8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11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어 노웅래 의원과 홍영표 의원 가운데 투표를 통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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