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 감시센터 개소...환경오염물질 배출 꼼짝마!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환경 및 안전 감시활동 위한 최초 출범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8.04.22 05:10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 사진출처=뉴스1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지원하는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 감시센터’가 2018년 4월 20(금)일 오후 공식적으로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산업부 박원주 실장, 어기구 국회의원, 심병섭 당진시장권한대행, 이종윤 당진시의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는 화력발전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지역주민의 환경보전 및 감시사업 시행 요구에 부응하여,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시범사업이다.

사업명은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민간환경감시기구 시범사업’으로 내용은 화력발전소 소재지 지자체장이 민간환경감시센터를 설치해 주변지역의 환경보전 및 감시활동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인건비, 환경감시 검사·분석비 등 3 억원 이내 지원하며, 사업기간은 올해 3월~12월까지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당진시장은 민간환경감시기구(감시위원회 및 감시센터)를 설치하여 주민들이 당진화력발전소 주변지역의 환경보전 및 감시활동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민간환경감시센터는 앞으로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의 오염물질 측정, 환경감시 결과 공개, 환경관련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환경감시기구는 환경감시위원회와 환경감시센터로 구성되며, 감시위원회는 위원장(지자체 장) 포함 15인 이하의 비상임 위원(주민, 학계전문가 3인, 발전소 직원 1인), 감시센터는 센터장 포함 3인(센터장, 분석원, 행정원) 이내(위원장이 임명)이다.

감시 범위는 자체조사한 환경측정 데이터와, 대기환경법에 따라 설치된 굴뚝원격감시체계(TMS) 데이터를 비교분석하여 검증역할을 수행하고, 주민과 합의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의 이행여부 등을 점검한다.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를 통해 “민간환경 감시센터가 자발적 환경보호와 감시라는 역할과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여, 지역주민은 물론 전 국민들에게 화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주변환경 영향에 대한 측정 및 평가 결과를 객관적으로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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