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출연한 나경원, 뛰어난 예능감 이미 선보였다?... '황당해'

머니투데이 더리더 구민호 기자 2018.04.20 14:2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JTBC 캡처

'썰전'에 나경원 의원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해 여러 사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날 그는 드루킹 사건을 두고 "아주 아주 큰 게이트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국정원 댓글보다도 더 무서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는 국정원 댓글보다 더 엄하게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나경원 의원은 '100분 토론'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황당했다"며 "토론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자료 공방으로 본질이 흐려졌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10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와 토론공방을 펼쳤다.

특히 '대통령 개헌안' 반대 패널로 출연한 장영수 교수는 "대통령 개헌안의 '토지 공개념'에는 '법률에 따른다'라는 말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법률로써'라고 돼 있다"며 제 2항의 내용을 읽었다. 하지만 나경원 의원은 "제가 받은 자료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유시민 작가가 "청와대 홈페이지 PDF 파일로 다운로드했다. 어디서 자료를 받았느냐"고 묻자 나경원 의원은 "우리 직원들이 다운로드해서 가져다줬다"고 망설이듯 말하자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당시 이 상황을 두고 네티즌들은 "ghdr**** 자료 검토 좀 하고 가시지", "dpeh**** 조금 황당했다", "dorg**** 우리가 더 황당했다.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토론해야지", "tkd9**** 그래도 판사출신인데", "babp 나경원 보좌가 잘못한 거지", "rlxk**** 아쉬운 점이 많은 토론이었습니다"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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